윤 대통령 직무 긍정 17%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
경제·인사 정책긍정률 10%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률이 17%로 나타났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74%였다. 또 윤석열정부 임기 절반에 대한 정책평가에서 교육·부동산·경제·인사 분에선 긍정률이 1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상번호 CATI.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1.8%.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 17%, ‘잘못하고 있다’ 74%였다.
이번 주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17%는 지난 주 갤럽조사보다 2%p 내려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4%는 최고치다. 진보·야당 지지층의 부정평가가 높았는데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부정이 팽팽하게 갈렸다(47%·44%). 중도층에선 긍정 13% 부정 79%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무당층 24%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총선 후 30% 안팎에서 비등한 구도였는데, 이번 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간격을 벌렸다.
갤럽은 이번 조사기간 마지막날인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회견이 실시됐는데 이에 대한 반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이 지난 상황에서 그간 추진된 정책에 대한 긍·부정 평가도 실시됐다. 복지 30% 외교 27% 대북 26% 순으로 긍정도가 나타났고, 교육·부동산·경제·인사정책은 10%대에 머물렀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