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안전 알려드립니다”
피엠그로우·SBA 협약
피엠그로우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전기차 배터리 안전을 알려주는 서비스(와트세이프·세이프패스)를 패키지로 적용·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피엠그로우에 따르면 8일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SBA 서울 상암 본사 건물 주차장의 출입게이트 제어와 충전 제어에 이 안전알림 서비스 패키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SBA에서 운영 중인 전체 센터 41개 건물에 순차적으로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와트세이프(WattSafe)는 전기차에 장착된 데이터 수집 단말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후 배터리 안전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기차 전용 앱 서비스다.
세이프패스(SafePass)는 전기차 통합안전 관리 시스템이다. 와트세이프를 장착한 전기차가 주차장에 진입할 때 차량의 데이터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안전등급을 조회해 상태를 판별하고 출입허용 여부나 충전가능 수준 등을 분석하고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은 전기차 안전관리 시스템의 공공기관 첫 적용 사례로서, 안정적인 운영이 진행되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후 조치가 아닌 사전 조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함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회사가 제조한 배터리팩을 탑재한 전기버스가 4000만㎞ 이상 주행할 동안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잘 관리했더니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에 적용하는 와트세이프 서비스를 통해 화재는 충분히 사전 예측할 수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경험으로 배터리는 반드시 2 ~ 3주 전에 이상징후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생기는 현상 중의 하나가 화재”라고 덧붙였다.
피엠그로우는 안전한공간(대표 신영철)과 ‘세이프패스’ 관련 업무 추진협약을 진행하고 아파트와 민간 상업건물 등에 확대 적용하는 것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