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 큰폭 성장

2024-11-12 13:00:06 게재

맞춤보관·AI기능 인기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판매가 올해 10월까지 누적으로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수요가 줄었음에도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는 늘었다. 김장철이 아닌 시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가 김장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김치를 보관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종의 식재료 맞춤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최적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한다.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기능들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와 같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모델도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밸브 장착 김치통인 ‘냄새 케어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밸브가 열려 가스흡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돼 최대 90%의 냄새저감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기능을 설정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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