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무궁화위성 6A호’ 발사 성공

2024-11-12 15:10:56 게재

내년 1분기 서비스 개시

무궁화위성 6A호
무궁화위성 6A호를 제작 중인 모습. 사진 KT SAT 제공

KT SAT은 미국 플로리다 현지시간 11일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무궁화위성 6A호’를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6A호는 KT 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와 7호를 발사한 이후로 약 7년 만에 발사한 신규 위성이다.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 약 1개월이 소요된다. 이후 올 연말까지 KT SAT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인 코스모스(KOSMOS)를 통해 궤도내 테스트(IOT) 등을 진행한 뒤 내년 1분기부터 한국 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모스는 KT SAT이 최초로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과 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위성관제시스템이다. 코스모스는 위성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차이가 있다.

6A호는 내년 1분기부터 군 정부 방송사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데이터와 방송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작전통신망, 비상∙재난망 등 군∙정부기관의 증가하는 위성통신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제2호기 위성으로서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전국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