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에서 브랜드 햄버거를…
2024-11-13 13:00:02 게재
푸디스트 ‘발상전환’ 메뉴
급식 ‘외식화’ 확대 추진
위탁급식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7개 급식사업장에서 미국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고물가시대 구내식당에서 유명 브랜드 햄버를 한끼식사로 제공하는 것이어서 ‘발상의 전환’이란 평가를 받는다.
푸디스트 측은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상품을 접목해 급식 이용객에게 다양한 외식 경험을 제공하고 구내식당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쉐이크쉑과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여파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구내식당이 주요한 사내 복지 요소로 주목받으며 구내식당을 다양한 미식 경험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푸디스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미래관점, 코스메카코리아점 등 7개 급식사업장에서 11월과 12월 두달간 3400식 쉐이크쉑 햄버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석관동떡볶이 성심당 까몬 타타스베이글 등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급식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협업 메뉴 외 랍스타 스테이크 삼계탕 장어덮밥 등 자체적으로 구성한 고급메뉴도 제공할 방침이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F&B 브랜드와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며 “구내식당이 단순한 끼니 해결 공간이 아닌 양질의 식사를 하는 미식 명소로 거듭나도록 급식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