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양수산NGO 바다청소
해양재단·바다의품 함께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전국 8개 해양수산 시민단체 등과 수중 및 해안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13일 해양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북 포항 방석항에서 진행한 캠페인에 참여한 단체들은 방석항 수중에 버려진 어구와 간이해변 일대의 해양 플라스틱 등 355㎏을 수거해 분리·처리했다.
캠페인에는 재단이 ‘해양수산 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7개 단체의 자원봉사자 37명과 ‘수협은행과 함께 하는 바다꾸러기 키움사업’으로 선정된 학천초등학교 해양동아리인 미·인·도 블루오션 3명 등 총 44명이 함께 했다.
포항지역 활동 단체인 경북해양환경해설사연합회와 학천초등학교를 비롯 울진(오션캠퍼스) 강릉(SEA.P.R) 광양(해양수산교육원) 부산(부경대학교 해양수산연합동아리, 생태문화교육허브봄) 제주(오션케어) 등 전국에서 고루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오션캠퍼스 석다현 이사장은 “전국의 활동가들이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연대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재단과 함께 이번 활동 성과를 발전시켜 보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우리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활동 사진과 영상은 인스타그램 릴스 형식으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해양재단은 해운계에서 설립한 재단법인 바다의품과 함께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선정해 매년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바다체험과 해양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바다꾸러기 키움사업을 수협은행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