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정부혁신 성과 전시
13~15일 ‘정부 박람회’
기아타이거즈 팬 사인회도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3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가지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혁신 성과를 선보인다.
우선 ‘편리한 서비스’ 분야에서는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와 잘못 송금한 돈을 대신 찾아주는 ‘되찾기 서비스’가 눈에 띈다.
또 ‘똑똑한 정부’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활용한 교통량 분석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사회’ 분야에서는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홍수를 예측하는 ‘AI 홍수예보 시스템’, 폭염·폭설 등 이상기후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위한 ‘기후변화 상황지도’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례들이 전시된다.
전시장 내 모든 부스에 도로명주소가 부여돼 넓고 복잡한 전시장 내부에서도 주소를 이용한 길찾기가 가능하다. 관람객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박람회장 실내 길찾기’ 앱을 다운받아 방문하고 싶은 부스 이름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명주소 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3일 개막행사로 마련한 토크콘서트에는 공공기관 인기 유튜브 담당자인 장주영 광주 동구 주무관, 나경진 충북안전체험관 소방교, 하진솔 경남 양산시 주무관 등이 참석해 효과적인 홍보 방안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등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시상식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 성과를 보여주는 대국민 보고회가 열린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올해 최초로 도입된 ‘AI 국세 상담 서비스’, 식품 포장지의 QR코드를 통해 식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푸드QR’과 같은 혁신사례를 현장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등을 이용한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도 가능하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올해 프로야구 우승팀인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치어리더들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