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 노동운동가 전태일노동상 수상

2024-11-13 13:00:19 게재

아리셀공장화재 진상규명 역할

전태일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현재)은 13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 제54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32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을 열었다.

전태일재단은 올해 추도식 메시지로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를 제시했다.

추도식에 이어진 제32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에서 개인 부문에 김태윤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노동운동가이자 시민운동가로 청주 등 충북지역에서 오랜기간 노동뿐만 아니라 여성과 돌봄 언론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전태일노동상 심사위원회는 “김 대표는 올해 6월 24일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발생 이후 진상규명을 위해 쉼없는 활동으로 ‘불법파견’의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군납 비리처럼 얽히고설킨 이권카르텔을 폭로했다”고 수상이유를 설명했다.

특별상으로 일본인 오자와 다카시와 오자와 쿠미코 부부가 받았다. 1989년 한국수미다노조의 일본 원정 투쟁부터 오자와 부부는 일본 노동·시민단체와 지역사회를 조직하고 한국 노동자와 함께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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