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대상자 점심 구청이 챙긴다
2024-11-14 13:00:03 게재
마포구 효도밥상 우선지원
서울 마포구가 국가보훈대상자인 주민들 낮밥을 챙기기로 했다. 마포구는 ‘마포구민이 차려드리는, 보훈밥상’을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훈밥상’은 7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사업이다.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을 우선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보훈밥상 대상자는 당일 오전 조리한 영양가 높은 효도밥상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점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안부 확인과 건강 법률 세무 등 각종 상담까지 한 자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모집한다. 주민들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효도밥상을 제공하는 기관을 연계한다.
오는 19일에는 보훈회관 운영협의회에 소속된 9개 보훈단체, 마포복지재단과 손잡고 ‘보훈밥상 홍보단’ 발대식을 연다. 보훈밥상을 알리고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보훈대상자를 우대하는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잡도록 한다는 취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세대가 누리는 안전과 평화는 국가보훈대상자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마련한 따뜻한 밥상을 통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