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익 1289억원
2024-11-15 13:00:04 게재
전년비 1.8% 증가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8천796억원, 영업이익은 12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며 기존 기록인 지난해 4분기(1조7817억원)를 5.5% 가량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12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가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431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제선 여객수요·공급 회복, 화물사업 호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여객 매출은 일본(+16%), 중국(+13%)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주(+6%) 노선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1조27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성장했다.
여름철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국 뉴욕과 일본 오사카·오키나와·삿포로 노선을 증편하고 중국 청두·다롄 노선 운항 재개 등 적극 대응했다.
화물 매출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정보기술(IT) 신제품 물량의 증가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의 영향으로 424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미주(+26%), 유럽(+19%) 노선이 호조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도 겨울철 여행수요와 블랙 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연말 글로벌 소비수요를 공략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