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자산신탁 전 임원 소환조사

2024-11-15 13:00:03 게재

시행사에 자금을 빌려주고 비싼 이자를 받은 부동산 신탁회사를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자산신탁 전직 임원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14일 한국자산신탁 전직 전무 백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의뢰에 따라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이 본인이나 가족이 소유한 법인을 통해 시행사에 토지매입자금 등 명목으로 25억 상당을 대여·알선하고 이자 명목으로 7억원 상당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의 불법 행위 등에 대해 검사 결과를 발표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감원 조사 결과 일부는 실 이자율이 법정 최고이자율인 연 20%를 한참 웃도는 37%에 달하기도 했다. 구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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