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댐 건설 추진 전면 백지화”
2024-11-18 13:00:07 게재
감천댐반대위 환경운동연합 등
감천댐반대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은 18일 오후 1시 대구 엑스코 앞에서 ‘낙동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 공청회’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하천유역 내 수자원의 개발 및 이용과 홍수 예방 등을 위해 수립하는 낙동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은 환경부가 추진하려는 기후대응댐 건설을 위한 절차에 있어서도 사실상 댐 후보지를 확정하는 계획안인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환경부가 신규댐 건설의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불통·부실 행정과 댐 필요성이나 효과성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을 뒤로한 채 계획안의 수립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환경부는 7월 기후대응댐 14개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지역 반발 등으로 동복천 수입천 지천 단양천 등 4개를 제외한 10개만 하천유역수자원관리 계획안에 후보지로 포함했다. 환경부는 나머지 4개댐도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수립 절차 등에 따르면 댐을 건설하기 위해 지역 의견을 수렴한 뒤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 마련, 국가물관리위원회 및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들 단체는 “환경을 파괴하는 댐 건설은 지역 소멸을 촉진하고 물정책을 후퇴시키는 결과만을 남길 것”이라며 “환경부는 신규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