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전략 수립 최고 인재는 숭실대팀<소중한77>

2024-11-19 13:00:01 게재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차세대 AI반도체 특허 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통령상은 숭실대팀(소중한77)이, 국무총리상은 한국기술교육대팀(mozada24)이 수상했다.

CPU는 기업·연구소가 기술과 특허 관련 현안과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정보를 활용해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또는 특허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산학협동형 대회다. 올해 17회째다.

김완기(왼쪽 두번째) 특허청장이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숭실대 ‘소중한77’팀에게 대통령상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특허청 제공

올해는 국내 71개 대학에서 총 1319개 팀이 참가했다. 치열한 심사를 통해 33개 대학, 112개 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술·업체·국가별 특허동향을 분석해 향후 특허출원 전략 등을 제시한 숭실대팀 ‘소중한77’이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팀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특허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청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현장진단 PCR기술 관련 특허 분석을 통해 공백 영역을 파악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기술교육대팀 ‘mozada24’에게 돌아갔다.

PCR은 폴리메라제 연쇄 반응이라는 뜻이다. 특정 DNA 또는 RNA의 일부분을 증폭하는 방법이다. 감염병 진단, 유전자 분석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단체상인 최다응모 대학상과 최다 수상 대학상은 74개 팀이 기초심사를 통과하고 최종 17개 팀이 수상한 한양대 에리카가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되며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LP)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CPU는 이번 대회까지 누적 435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회 수상자들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인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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