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웨어러블 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
산자부, 관련 연구기관으로 선정
군포산업진흥원, 국비 100억 확보
경기 군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웨어러블 로봇분야 주관 연구기관으로 군포산업진흥원이 선정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기술혁신에 필요한 연구장비를 주관 연구기관에 구축하고 연구기관들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자부가 국비 100억원을 출연, 5년간 수행한다.
웨어러블 로봇(입는 로봇)은 사람의 근력을 보조·증강하기 위해 몸에 착용하는 로봇이다. 인구 고령화 대응과 삶의 질 향상 및 생산성 향상 등 사회 경제적 수요 증가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며 제조·물류·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성장도 견인할 수 있는 기술집약형 대표산업이다.
군포산업진흥원은 “교통 편리성과 고급 기술인력 확보가 쉬운 점, 기존 지역산업과 동반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웨어러블 로봇을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응모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산자부와 협약에 따라 군포산업진흥원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참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웨어러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실증센터 건립 및 장비구축 △시험평가법 개발 및 공인성적서 발급 △KS 표준안 마련 및 제품인증 △고장분석 및 재설계 지원 △판로 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산업진흥원이 정부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군포시가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 만큼 경제활력이 솟구치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어려운 시 재정을 감안 국비 확보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는 모범적 사례가 됐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세계적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는 등 군포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