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개미천사’ 기부운동 … 5718만원 모금

2024-11-19 14:58:44 게재

복지사각 37가구에 지원

경기 용인특례시는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으로 5718만원 모금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시 제공)

시는 각 읍·면·동과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의 추천으로 37가구에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이다. 생계비는 2024년 긴급지원 생계급여 기준을 적용해 1개월분(4인가구 기준 183만원)을 지원했다.

의료비는 수술비와 입원·진료비, 치과 치료비가 필요한 가구에 최대 300만원을, 주거비는 경매, 월세 체납 등의 사유로 퇴거위기에 놓인 가구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5718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7가구 대상자 계좌로 15일 일괄 입금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개미천사’ 기부운동에 동참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개미천사 기부운동’은 2015년 용인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4자 협약으로 시작됐다. 시와 산하기관 공무원, 시민, 사회종교단체, 기업체 등 온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인당 월 1004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하며 일정액이 쌓이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된다. 올 상반기에는 4231만원을 모아 저소득 35가구에 지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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