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영업이익률 6% 목표

2024-11-20 13:00:00 게재

첫 CEO 인베스터데이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

현대모비스가 연평균 매출 증가율 8%, 영업이익률 5~6%를 중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규석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러한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10% 수준인 부품 제조 부문의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키워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라는 모빌리티 트렌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동화 전장 샤시·안전 등 모든 영역에서 요소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장 사업(전동화·전장)과 안정화 사업(모듈·샤시·안전·램프·서비스부품)으로 나눠 성장사업에서는 선제적 기술 확보에, 안정화 사업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에 우선 공급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는 2026년말 양산 목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측면에서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율 35%를 달성하기로 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 대비 30% 감축하고, 2040년에는 전 사업장 배출량을 ‘0’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현재 20% 수준인 총주주환원율(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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