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미즈호은행, 글로벌 차원 협력체제 구축

2024-11-20 13:00:29 게재

자금조달·IB·스타트업 지원

IBK기업은행이 일본 3대 시중은행인 미즈호은행과 글로벌 차원에서 다방면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사진 왼쪽)은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에서 가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사진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양측의 업무협약으로 △자금부문 협력 △국외점포 성장 지원 △혁신 창업기업 육성 △IB(Investment Banking) 사업 공조 △기업지원 연구 교류 등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외화조달에서 협업을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우량 IB사업 공조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에 상호 진출을 희망하는 양국의 혁신 스타트업이 현지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측은 올해 4월 300억엔(약 2700억원) 한도에서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

김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두 은행간 협력을 증진하는 결실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양국 기업의 발전과 금융안정성 강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백만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