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한식 열풍 분다
2024-11-21 13:00:05 게재
현지 식품박람회 인기몰이
42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4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42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5회째를 맞이하는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알 그룹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발돋움 했다. 올해는 전 세계 30개국 1500여기업과 8만여명이 방문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기준 K-푸드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2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커피조제품 4900만달러(5.3%↑) △음료 2100만달러(13.5%↑) △라면 1000만달러(37.2%↑) △딸기 300만달러(31.8%↑)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K-푸드 수출업체 24개사와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딸기 배 김치 등 신선식품과 인삼 건강식품 음료 소스류 과자 등 최근 수출 동향과 시장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셰프가 불고기 궁중떡볶이 김치전 잡채 장조림 등 10가지 한식을 선보였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 인구를 바탕으로 수출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시장”이라며 “우리 식품이 현지에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수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