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하늘숲 벤치정원’ 1호 건립
하늘숲걷기축제 후원 정원
서울 매헌시민의숲 내 조성
매년 6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하늘숲길 걷기 참가자들이 후원한 ‘하늘숲 벤치정원’ 1호가 서울 매헌시민의 숲 서울둘레길 입구에 조성됐다. 이 정원은 6월에 개최된 하늘숲길 걷기축제(산림청·내일신문 주최, 강원랜드 협찬) 10회를 기념해 참가자들의 후원 등으로 조성된 도심공원 1호다.
21일 하늘숲걷기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하늘숲 벤치정원’은 2012년부터 매년 3000명 이상 시민들과 함께 하늘숲길 걷기를 진행하고 있는 산림청과 내일신문, 강원랜드가 서울시와 함께 도심공원 정원조성사업으로 3개월간 공사 끝에 8일 완공했다.
이 정원은 강원도의 자연성을 담은 사계절 아름다운 하늘숲 벤치정원에서 힐링과 여유를 느낄 수 있게 조성됐다. 힐링 공간으로 입체감 있는 걷기 정원으로 꾸며졌다. 개인정원 같은 공간에 벤치정원을 조성했다. 작은 둔덕으로 산을 형상화해 강원도의 대자연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도시공원 숲과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공작단풍 산수유 황금줄사철 등 교목·관목류 151종과 동강할미꽃 상록사초 털수염풀 등 자생 초화류 258종을 식재했다. 기존 매헌시민의 숲 큰 나무들 사이에 조성되는 만큼 기존 숲속환경과 조화를 만들기 위해 조형적인 공작단풍을 심어 숲의 중층부도 아름답게 조성했다.
서울시는 이번 벤치공원이 산림청과 협력한 기업후원정원 조성 첫 사례로 앞으로도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정원문화 활성등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혜정 강원랜드 관광콘텐츠팀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작은 정원숲 조성사업을 적극 진행하겠다” 며 “정원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원에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