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립 노인을 위한 삼성 아카데미
에스원, 300명 맞춤형 교육
노인 세대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
에스원을 포함한 9개 삼성 관계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제일기획·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참여하고 있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시니어들에게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에스원은 올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원은 시니어들을 위한 1대 1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 튜터)로 양성했다.
전문강사들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까지 1대 1로 교육했다.
또 시니어들이 일상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체험센터를 개소했다. 지금까지 약 3400명의 시니어들이 체험센터에 방문했다.
교육 수료생인 김광자(82)씨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는 물론 송금 등 은행 업무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고 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출범 1년 만에 우리 사회 노인세대 삶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