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4.3% “내년 수출 늘 것”
2024-11-21 13:00:18 게재
중기중앙회 수출전망 조사
미국 보호주의 우려 30.7%
중소기업들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일 ‘2025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11~18일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은 74.3%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수출 증가 응답이 87.1%에 달했다.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45.7%) △제품 선호도 증가(43.0%) 등이 많았다. 수출 감소 이유는 △주요 수출국 경기부진(61.0%) △중국의 저가수출 등으로 공급 과잉(33.8%) 등이었다.
수출 애로사항은 1순위로 관세 인상, 인증 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29.0%)을 꼽았다.
미국대통령 선거결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43.0%였다. 관세 인상 등 ‘부정’ 영향 기업은 30.7%, 중국기업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긍정’ 영향을 예상하는 기업은 15.0%였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