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76개 사업장 위험성 평가

2024-11-26 13:00:08 게재

재해 없는 근로환경 조성

지난해 12개 고위험 분류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시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현업부서 종사자들이 일하는 7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실시하는 정기 평가이며, 지난해 12개 사업장이 고위험 사업장으로 분류됐다.

광주시 위험성 평가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시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현업부서 종사자들이 일하는 7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사진 광주시 제공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위험성 평가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고 위험에 노출된 현업부서 종사자와 사업장에 도사린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평가에서 발견된 유해 및 위험요인은 즉시 개선되며, 별도의 위험요인 감소대책을 마련해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한다.

지난해 5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험성평가에선 종합건설본부와 농업기술센터, 우치공원 등 12개 사업장이 고위험사업장으로 분류됐다. 이곳은 기계 장비 가동과 동물 사육 등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12개 사업장은 현재 고용노동부 지정 외부기관의 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지적된 작업환경 개선 등 279건 중 1건을 제외하고 모두 개선했고, 1건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처리할 방침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36조(위험성평가 실시)에 따르면 사업주는 건설물과 기계, 가스와 증기, 분진 등 유해 및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

위험성 평가와는 별개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량 및 체육시설 등 508개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 앞서 광주시 안전관리자(2명)는 지난 10월부터 부상 및 질병이 예견되는 사업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이부호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광주시는 공중이용시설의 안전한 이용과 협업부서 종사자들이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장을 촘촘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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