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

2024-12-02 13:00:24 게재

23개 관계사 참여

26년간 8700억원 기탁

삼성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2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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