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 기업 자율에 맡겨야”
2024-12-02 13:00:27 게재
업종별 필요성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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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업종별 기업별 사정에 따라 고령 근로자의 지속적인 고용 필요성이 다르다”며 “정년과 관련한 사항은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2023년 고령자고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업종 간 55세 이상 고령자 비중 격차는 최대 62.5%p(농림어업 69.2%·정보통신업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현석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등 경제환경 변화로 인해 고령자 고용 확대의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일률적인 정년연장은 기업경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정년연장 도입에 앞서 직무 가치·생산성을 반영한 임금체계로의 개편 등 기업들이 고령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