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 준비 1월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

2024-12-02 15:04:23 게재

우리나라 학벌에 대한 인식

24년 10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실시된 ‘출신학교 및 학력 차별 실태 국민인식조사’ 관련 기자회견에 따르면 “국민의 74.7%는 ‘학벌로 인한 차별이 심각하다’라고 인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국민 85.2%가 채용에 학벌이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다. 현행 [고용정책 기본법]이 채용 과정에서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우리 국민 66%는 기업들이 이 법을 잘 지키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다.

아직도 대기업 입사에 있어서 학벌 차별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학벌 및 스펙 중심의 불법적 채용 비리가 터져 나와도 이를 단속할 근거 조항이 없어 앞으로도 유사한 문제가 계속 나올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본인 학력에 만족하지 못하여 편입 혹은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방법, 편입 or 재수

재수는 수능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을 공부하면서 11월 중순에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다시 한 번 준비하는 것이다. 반면에 편입이란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갖춘 수험생이 대학별 모집 전형에 지원을 하여 각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 되며, 합격하게 되면 3학년으로 진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제도이다. 재수는 실수를 하게 된다면 1년을 다시 통째로 날리게 되며, 편입에 비해 경쟁률도 높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 위험부담이 크다.

반면에 편입은 대학교 2년 혹은 4년의 학력을 갖춘 후, 지원한 학생들끼리 경쟁하는 것이라 일반 입시보다는 경쟁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대학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합격 확률 측면에서도 더 유리하다. 또한 준비해야 하는 과목이 인문계는 편입영어, 자연계는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2과목만 준비하게 되어 과목에 대한 부담감도 훨씬 덜하다.

그렇다면 편입은 어느 정도 공부해야 할까?

편입은 절대적인 시간의 투자가 중요한 시험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목표 대학에 따라 추가적인 준비 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을 준비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초학습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결정하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보통 편입 1년 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1~6월은 이론 과정 학습, 7~12월은 문제풀이 학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7~12월 과정에 진행하는 문제풀이 과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1~6월 과정에 이론 과정을 얼마나 회독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반기 학습은 상당히 중요하다.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수능이 평균 4~6등급 정도여서 공부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상반기에 편입영어 기본기를 쌓는 것과 동시에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상반기 및 하반기 학습 전략

편입은 학습 시기에 따라 영역별 비중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입영어에서는 상반기와 하반기 기준으로 영역별 비중을 나누어 전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반기에는 어휘와 문법을 위주로, 하반기에는 독해와 논리를 위주로 공부하게 된다.

독해와 논리의 출제 비중이 제일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휘와 문법 2가지 영역이 기본으로 깔려야 정확한 ‘독해/논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본을 다져 놓은 다음으로 하반기에는 출제 비중이 높은 독해/논리 파트에 집중하여 문제풀이를 반복하고 각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빠른 시작이 답이다.

그렇다면 인터넷 강의와 현장 강의 중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인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보통 인터넷 강의로 준비할 때 장점으로는 놓친 부분에 대한 학습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보통 편입 학원을 수강하면 학생들의 복습을 위하여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 강의를 따라가면서 제공받은 인터넷 강의로는 반복학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편입시험은 ‘공부시간의 절대량’과 ‘공부습관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부 경험이 많이 부족한 학생들은 학원에서 개인 관리를 통하여 공부습관을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므로 당연히 편입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편입을 선택하였다면, 결정한 그 순간 바로 시작해야 할 때다.

김영플러스 강남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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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헌 상담실장
송파내일 기자 twozero90@naeill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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