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생활발명품은 ‘카시트 발받침’

2024-12-03 13:00:26 게재

2024 생활발명코리아 개최

김진영씨 등 3명 대통령상

올해 최고의 여성 생활발명 아이디어로 ‘카시트 발받침’이 선정됐다.

‘2024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이 2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특허청이 주최한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생활밀착형제품 아이디어를 발굴해 여성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168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심사를 통해 수상 후보작 50건을 선정했다.

올해 최고의 여성 생활발명 아이디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카시트 발받침’. 사진 특허청 제공

수상 후보작은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 지식재산출원 등을 지원받았다. 심사를 거쳐 수상작 35건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올해 최고의 여성 생활발명 아이디어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은 ‘카시트 발받침’을 발명한 김진영, 김수현, 오고운씨에게 돌아갔다. ‘카시트 발받침’은 아이가 카시트에 장시간 앉아있을 때 다리와 무릎에 느끼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아이의 무릎을 보호하는 발받침과 차량을 보호하는 킥매트, 카시트 보호매트 등 세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길이와 각도 조절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카시트와 호환되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회의장상은 황민지씨의 ‘교정 이너웨어’에 돌아갔다. 황씨는 특수제작 소재를 사용해 근육학에 기반한 바른자세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기능성 속옷을 발명했다.

국무총리상은 ‘팬티라이너’로 도보배씨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병원방문에 대한 부담없이 착용만으로도 여성질환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피부미용 및 의료 분야 등에서 활용 가능한 ‘온도감지 멀티시트’ △관절이 약한 반려견을 위한 ‘노견 보행보조기’ 등 발명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발명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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