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공정거래위원장, 비상계엄령 사태에 급거 귀국

2024-12-04 13:00:01 게재

OECD 정기회의 참석차 프랑스 도착

계엄령 소식 듣고 귀국 비행편 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떠났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로 현지 도착 즉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배석자로 참석한다.

해외 출장 중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비상계엄령 사태에 즉각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10월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종합국정감사에서 참석한 한 위원장(왼쪽). 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4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한 위원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경쟁위원회 12월 정기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떠났으나 비상계엄 소식을 듣고 귀국 비행편을 다급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OECD 정기회의는 한 위원장을 대신해 신동열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3분 예고 없던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자 국회는 즉시 본회의를 열고 4일 오전 1시2분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통과시켰다. 결국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6분 추가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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