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민·관 손잡고 빈집 터에 공원조성

2024-12-05 13:00:23 게재

도·포천시·KMS봉사단

경기도와 포천시, KMS봉사단이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 1호로 포천시의 한 빈집을 주민들을 위한 쌈지공원으로 조성했다.

경기도와 포천시, KMS봉사단이 포천시의 한 빈집을 주민들을 위한 쌈지공원으로 조성했다. 사진 경기도 제공

5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 사업은 관 중심의 빈집정비 사업에 민간 자원봉사단체라는 사회적 자본을 더한 모델이다. 포천지역 예비역 부사관 등 50여명으로 결성된 KMS 봉사단이 함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천시 신읍7동 마을회관 앞 주택가 빈집 터가 주민들을 위한 쌈지공원으로 변신했다.

포천시가 소유주로부터 빈집 터를 3년간 공공활용하는 동의를 받은 후 철거했고 KMS봉사단은 그곳에 휀스 설치(약 25미터), 화단 조성(15㎡), 영산홍(120주) 식재 등 쉼터 조성 작업을 맡았다.

도는 앞으로도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공공활용시설 조성을 장려할 계획이다.

우성제 경기도 재생지원팀장은 “이번 포천 사례는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 빈집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여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직접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 3년간 총 262호의 빈집정비를 지원했다. 올해 30호 등 2026년까지 3년간 빈집 100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행안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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