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양식 생산제도·시스템 유연화

2024-12-05 13:00:42 게재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해양수산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양식분야 피해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업을 만들기 위해 ‘수산·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계획은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수산·양식업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수산물 생산 370만톤 유지 △어가소득 6500만원 달성 △수산물 물가관리품목 소비자물가지수 2%대 유지를 목표로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세 가지 전략은 △어업·양식 생산제도와 시스템 유연화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안전한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 시스템 강화 등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표층 수온은 지난 56년간 1.44℃ 상승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양식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지난 9월부터 ‘수산분야 기후변화 대응 특별팀(TF)’를 구성해 ‘수산·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준비했다.

강도형 해수부장관이 직접 교수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전문가 회의와 지방자치단체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지자체·이해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국회 세미나에 참석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해수부는 어종별·지역별 등 구체적 대책도 내년 중 마련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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