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구독서비스 구매금액 61% 올려

2024-12-06 13:00:06 게재

버디패스 이용혜택 커

이용건수도 72% 증가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 출시 이후 두달 동안 전체 가입자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이용자들은 구독 전과 비교했을 때 매장에서 구매하는 금액과 방문 빈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구독서비스 버디패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10월 1일 출시한 버디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과 푸드 30% 할인(1장),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1장),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2장)으로 구성된 스타벅스 최초 구독 서비스다. 당초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었으나 이달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버디패스 이용자들은 가입 이후 11월 평균 구매 금액과 구매 건수가 구독 서비스 출시 전인 9월대비 각각 61%,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구독서비스 이용이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스타벅스가 구독서비스 이용 고객이 받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월 평균 2만3300원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구독료(7900원) 약 3배 수준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달부터 구독료가 7900원으로 2000원 낮아지고 혜택은 그대로인 만큼 이용자가 체감하는 혜택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버디패스는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할수록 받는 혜택이 커진다. 모든 혜택을 매일 방문시(30일 기준) 구독료 8배인 최대 6만480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백지웅 기획담당은 “고객 요구를 다각도로 분석해 혜택을 극대화한 버디 패스는 이용자가 구독 전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더 자주 방문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버디 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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