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점항공사 존치 한목소리
2024-12-06 00:00:00 게재
에어부산 존치 총괄 TF
합의된 의견 공동 대응
에어부산 존치를 두고 제각각이던 부산지역 민·관이 한목소리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시는 최근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한 총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에어부산 존치를 위해서 지역사회가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TF 회의에는 민·관이 함께 했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에어부산 지역주주들과 시의회 및 시민단체,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민·관은 앞으로 에어부산 존치에 단일 대오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통합 과정에서 에어부산은 독립법인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점 또한 확고히 했다.
아울러 분리매각이 되지 않을 시에는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유치를 강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통합 LCC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를 합병해 탄생하는 회사다.
이를 위해 빠른 시간 내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간 회동을 추진키로 했다.
그간 부산지역의 에어부산 존치 대응 전략은 제각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부산시는 대한항공과의 직접협상을, 상공계는 분리매각을 포함한 모든 안을 놓고 산업은행 국토부 대한항공 등이 모두 모여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시민단체는 정부와 대통령실 결단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