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고 내신 최상위권이 되는데 필요한 것은?
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 인터뷰
가락고 영어 내신에서 1등급을 가르는 관건은 영작과 서술형 어법이다. 그런데 이 영작과 서술형 어법 실력은 짧은 시간 내 실력을 키우기도 힘들고 시중에서 적당한 교재도 구입하기 어렵다.
가락고 영어내신에서 매년 최상위권의 많은 선택을 받고있는 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은 중학교 때부터 꾸준한 영어 기본 학습에 집중하길 권한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가락고 영작과 서술형 어법 교재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내신 시험에서의 적중률도 높다.
지 원장은 “예비고1 학생들이 가락고 영어 내신은 다소 수월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만큼 1등급을 받기도 힘든 게 가락고 내신”이라며 “중간고사의 경우 객관식은 물론 주관식까지 모두 맞혀 만점을 받아야 안전한 1등급이 가능하고, 기말고사는 난도가 더 높아져 중간고사 성적을 만회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가락고 내신에서 영어 최상위권을 위한 비법, 지 원장에게 들어봤다.
Q. 가락고 내신을 위해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탁영어학원 자체 제작 교재의 적중률이 높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영작과 서술형 어법 문제에 대한 예측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서술형 어법의 경우 적중률이 100퍼센트에 가깝다. 영작 문제의 경우 가락고 내신에서도 변형이 되는데 변형되는 경향을 수준별 정규 수업 시간에 미리 연습한다. 그리고 내신 준비기간에는 더 구체적인 예상 문제를 제작해서 대비를 진행한다. 가락고 내신에서 주관식 서술형 배점은 100점 만점에 30점을 차지한다. 이중 영작이 4문제 정도 출제되고 2~3문제가 서술형 어법이다. 어법은 나올만한 곳에서만 나온다. 가락고뿐 아니라 이웃하고 있는 잠실여고 내신도 그렇다. 어법 문제 예상은 가락고뿐 아니라 대부분의 학교 어법 문제에서도 영탁영어학원 교재의 적중률이 높다고 자신한다. 가락고 내신 서술형 어법이 2~3문제이지만 1등급이 목표인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70퍼센트의 객관식 난도가 다소 낮아서 결국 영작과 서술형 어법에서 1, 2등급이 갈리게 된다.
Q. 가락고 내신에 필요한 영작과 서술형 어법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시중에 판매되는 교재 중 어떤 교재가 도움이 되나?
-영작은 어순 배열 문제를 구해서 풀어보기를 추천한다. 단어순서를 섞어놓은 문제를 말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영어 구조에 대한 이해가 좋아지며 독해 능력까지 향상되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진행하면 좋다. 서술형 어법은 모의고사 형태의 글에서 어법을 무작위로 틀리게 출제하고 고치도록 하는 형태의 문제다. 객관식 어법은 밑줄이 그어져 있어 주관식에 비해 쉽다. 주관식 서술형 문제 극복을 위해서 기본적인 어법 이해와 필수적인 어법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 서술형 어법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아야 한다. 안타까운 점은 영작과 서술형 어법 교재를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영탁에서는 영작과 서술형 어법 교재를 직접 제작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Q. 가락고 영어 내신의 범위와 최근 문제 경향은 어떤가?
-가락고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2개 과와 수능 감잡기 부교재 그리고 학교에서 배포한 교과서 프린트물 정도로, 범위는 타 고등학교에 비교해 적은 편이다. 난이도는 대개 중간고사는 ‘좀 쉽게’ 그리고 기말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편이다. 그래서 가락고에서는 중간고사 100점을 맞아 영어에 자신감을 갖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영어는 좀 소홀히 하고 다른 부족한 과목에 치중하는 학생들도 있다. 후자의 경우 기말시험이 중간고사보다 어렵기 때문에 원하는 1등급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거의 매년 이런 현상이 가락고등학교에서 반복되는듯하다. 가락고 내신을 대비하는 예비 고1들이라면 2025년에도 가락고 내신 중간고사가 쉽게 출제될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 자만하지 않게 잘 컨트롤해야 한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말고사는 반드시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Q. 객관식의 난이도와 경향은?
-객관식은 주관식보다 난이도가 낮다. 수능형으로 출제되지만 일반적인 경향을 벗어나지 않는다. 객관식은 모두 맞혀야 한다. 1등급을 확보하기 위해선 객관식에서는 틀려선 안 되고 주관식에서 1~2개 정도 틀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특히 난도가 낮은 가락고 ‘중간고사’의 경우 객관식은 물론 주관식까지 모두 맞혀야 안전한 1등급이 가능하다.
Q. 가락고 영어 내신 1등급을 위해 예비 고1들이 준비할 것이 있다면?
-가락고 내신만을 위한 공부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가락고나 방산고나 시험 대비에 대한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은 실력이다. 학교마다 경향이 달라서 가락고 1등급이 방산고에서는 2~3등급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렇게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일단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길러야 한다. 어휘, 독해 능력, 문법 정리와 공식암기, 서술형 어법 문제 해결 능력, 영작 실력 등이다. 특히 영작은 단순히 본문을 암기하는 정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응용 및 변형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암기하지 않고도 영작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본인의 실력을 꼭 키워야 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