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윤 대통령 탄핵 무산에 퇴진투쟁 총력

2024-12-09 13:01:28 게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산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공동담화문에 대해 “탄핵만이 질서 있는 퇴진”이라며 투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9일 양대노총에 따르면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추진에 보조를 맞추면서 탄핵안 표결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9일 상황실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논의해 전체적인 투쟁계획을 함께하면서 총연맹 차원의 대응은 9일 상황실 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며 “야권의 탄핵 재추진에 맞춰 집결하고 단위노조별 행동 지침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1일 윤 대통령 탄핵안을 재발의하고 14일 표결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매일 저녁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에 참여하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국회앞과 각 지역은 거점별로 집회를 열 계획이다. 12일에는 민주노총 1만 확대간부가 참여하는 ‘국민의힘 해체! 결의대회’를 연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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