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연구자 2차 시국 선언

2024-12-09 16:22:30 게재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이 지난 6일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대 교수·연구자 805명은 2차 시국선언문을 통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죄,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침탈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죄를 물어 당장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교수·연구자 525인이 지난달 28일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1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윤석열의 즉각 사퇴와 비상 계엄 선포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진상 규명과 위법에 대한 처벌이 따르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과 평화적 민주주의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일 때마다 그것을 구해낸 것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시도와 내란 책동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도 국민과 국회의 신속한 대응 덕분이었다. 우리도 윤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하고 사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국민 모두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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