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자사주 250억원 취득

2024-12-10 13:00:15 게재

전체 주식수 7.5% 해당

현대무벡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확정했다.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무벡스는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 총 886만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무벡스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꼽힌다.

현대무벡스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AI·로봇 등 기술을 앞세운 대형수주를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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