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회계법인 “감사품질 향상” 공동 결의 대회
2024-12-10 13:41:47 게재
중견회계법인협의회(의장 신성섭)는 9일 16명의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감사 품질 제고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중견회계법인이 외부감사 품질제고를 통한 국가 회계투명성 향상으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 내용은 △외부감사의 품질제고와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한 노력 △기업 및 주주 권익보호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 등이다.
신성섭 중견회계법인 협의회 의장은 “신외감법이 도입된 이후 회계투명성은 개선됐지만 중견회계법들의 품질관리노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중견회계법인이 눈앞의 이익보다는 품질관리제고를 위한 디지털 기술도입에 적극 투자하고, 특히 실질적인 통합관리체계를 운영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결의 대회에 참석한 한 회계법인 대표는 “중견회계법인들이 규모의 성장을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면, 최근에는 회계법인 내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감독당국의 조직감리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개선함으로써 신외감법의 정착에 기여하고, 나아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중견회계법인들이 엄중한 자세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회계법인협의회는 국내 40개의 등록회계법인 중 빅4 회계법인을 제외한 16개사로 이루어진 협의체다. 주로 감사기법 선진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공동개발과 품질관리제고를 위한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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