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함정 MRO 미국과 협력 기회”

2024-12-11 13:00:03 게재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

글로벌 방산시장이 1조달러(약 1435조원)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조선·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K-방산에 글로벌 시장 진출기회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11일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과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년내 전 세계 국방예산이 3조달러, 무기획득 예산이 1조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조선·함정 MRO 등 미국과의 밸류체인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방산공급망약정(SoSa) 활성화, 공동개발 등을 통해 조선·함정, 드론, 미사일 등의 방산 공급망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숙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은 “자국 우선주의 흐름 속에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며 위험 요인에 대한 고려를 당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략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 보호주의 대응을 위한 현지 생산, 공동개발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재식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센터장은 “코트라 방산센터는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유망 국가와 정부간거래(G2G)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전세계 방산 선도무역관, 팀코리아 사절단, 국내외 전시회 등을 활용해 한국 방산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촘촘하게 지원하고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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