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항공우표 전시관 개관

2024-12-21 18:36:25 게재

고 이태원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증

교내 항공우주박물관서 일반에 공개

한국항공대학교가 고 이태원 대한항공 부사장(1937~2022)이 평생 수집한 항공우표 1만5000여점을 기증받아 교내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한다.

지난 17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 전 부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생전에 고인으로부터 우표를 전달받아 소중히 보관해 온 석태수 전 대한항공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윤신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세 사람의 기증자가 참석했다. 또 항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은 기증받은 항공우표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항공우표 전시관’을 새롭게 마련하고 시대별, 국가별, 주제별 항공우표 약 330점을 전시했다. 또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온라인으로 고해상도 우표를 전시하기로 했다.

항공우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항공우표 전시가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하늘과 항공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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