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2024-12-23 13:00:04 게재

한전 재정난 지속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지난해 2분기 인상을 단행한 이후 7분기 연속 동결이다.

한국전력공사는 23일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이전과 동일한 ㎾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브렌트유 등의 평균 가격을 토대로 산정한다.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가 하락에 따라 ㎾h당 -5.1원으로 산정됐지만 한전의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 등을 고려해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2021년 2분기 이후 누적된 한전의 적자는 3분기말 기준 37조6906억원이다. 연결기준 총부채는 204조1248억원에 이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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