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밸류업펀드 신속 집행”

2024-12-23 13:00:02 게재

최상목 F4회의에서 밝혀

주식시장 수급 도움 기대

정부가 최근 조성약정 체결이 완료된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주식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F4회의는 12.3 비상계엄 발령 이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거의 연일 열리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외환수급 개선방안’도 신속 추진하겠다면서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확대 등의 조치를 이번 달까지 하고,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원화용도 외화대출 제한도 다음 달까지 완화하겠다”고 확인했다.

또 “증시 밸류업 관련 지배구조개선 및 세제지원 등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면 논의를 통해 가시적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지나친 쏠림은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성홍식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