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자본의 질 제고해야 ”

2024-12-27 13:00:03 게재

보험연구원 “보완자본 의존도 높아” 유상증자 제안

보험회사들에 대한 새로운 회계제도가 도입되자 보험사들의 자본관리 수단을 다양화하고 그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노건엽 금융제도연구실장과 김세환 부장, 이승주 연구원은 27일 보고서 ‘K-ICS 영향분석과 보험회사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자본 급감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후순위채 발행과 같은 손쉬운 방법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보험금을 지급할 지급여력비율을 구체적으로 뜯어 봤다. 그 결과 보통주나 이익잉여금,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으로 구성된 기본자본의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별로 60%p에서 100%p까지 차이가 났다. △후순위채권 △신종자본증권 △해약환급금준비금 상당액 초과분 등 부채성격을 갖는 보완자본의 의존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지급여력제도 변화로 인해 자본관리 방안으로 유상증자와 자본성 증권발행, 만기 30년 국채선물 등 파생상품 확대, 보장성상품 판매 확대, 자본감소분 재산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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