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사망자 85명

2024-12-29 14:28:17 게재

생존자 2명 , 실종자 94명

국토교통부는 29일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해 오후 1시 현재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가 85명이라고 밝혔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이번 사고기 탑승자는 총 181명으로 승객은 175명, 승무원 6명이며 승객 중에는 태국 국적 2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2명은 구조돼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존자 2명은 동체 꼬리부분에서 발견된 승무원으로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희생자는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수습이 되는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소방본부는 사고현장 브리핑에서 12시 41분 현재 탑승자 가운데 남성 35명, 여성 45명 등 80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는 99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사고수습 과정에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사무실에서 비상회의를 가졌다.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들이 전원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 고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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