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역경 딛고 세계시장 확장

2024-12-30 13:00:01 게재

멕시코에 PDA 공급

독일 티켓검수용 인증

산업용 PDA(개인휴대단말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이 세계시장서 성과를 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 1년만에 어려움에 처했던 포인트모바일이 역경을 딛고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3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은 최근 멕시코 경찰청과 최첨단 5G 단말기 PM95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인트모바일은 멕시코 경찰청에 PM95 약 85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공급한 PM85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다. 개인휴대용단말기 PM85는 1.8m 콘크리트 낙하시험과 방수·방진 IP67 등급을 인증 받았다. PM95는 내구성과 성능 수준을 높인 차세대 제품이다.

멕시코 경찰이 포인트보바일이 공급한 단말기 PM95를 착용했다. 사진 포인트모바일 제공

포인트모바일은 PM85, PM95 등 첨단 무선통신기기를 중심으로 방산과 재난안전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은 “PM95는 수사정보 조회, 긴급호출, 라이브 비디오스트리밍, 위치추적, 녹음녹화기능(리코딩), 신분증 검사 등 다양한 치안행정 업무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PM95에 대한 수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포인트모바일은 티켓검수용단말기의 독일 e-티켓(VDV-KA) 인증도 획득했다. 5G 제품 가운데 세계 최초다.

독일 e-티켓 인증은 독일교통공사연합(VDV)이 주관하는 독일 전역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독일 내 700여개 주요 운송기업과 협회가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월간 130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는 ‘도이칠란드 티켓’을 위한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준으로 품질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상철과 지하철을 포함해 독일시장 내 티켓검수단말기 수요는 총 5만6000대 이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추산된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10월 쾰른철도(KVB)에 PM95T 350대 규모 공급을 시작하며 독일 철도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세계교통시장을 겨냥해 PM95T를 출시했다. PM95T는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장시간 이동하며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는 최신 기능을 갖췄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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