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벤처기업BSI 대폭 하락
전업종 20포인트 감소
내수시장 위축이 원인
벤처기업들이 내년 1분기 경기가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88.9로 전분기(110.7)보다 21.8포인트나 떨어졌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모두 전분기 대비 20포인트 내외의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에서, 첨단업종보다는 일반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4개 조사항목에서도 △경영실적(87.4) △자금상황(88.2) △인력상황(96.0) △비용지출(86.7)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이중 경영실적은 87.4로 전분기(109.8)대비 가장 큰 폭(22.4포인트)으로 줄었다. 특히 국내매출(87.9)이 전분기 대비 23.0포인트 감소해 내년도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BSI)도 85.0으로 전분기(88.4)대비 3.4포인트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내수판매 부진을 꼽았다. 응답기업 중 85.2%가 경기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내수판매 부진’을 지목했다. 자금사정 어려움(43.4%) 인건비 상승(14.2%)이 뒤를 이었다. 경기개선 요인도 내수판매 호전(71.9%)이 가장 많았다.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경기실적지수 모두 기준치(100) 아래였다. 제조업은 83.5로 5.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87.3로 소폭(0.1p) 증가했다. 첨단서비스업이 92.5로 2.9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