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항공사고 유가족 등에 진료지원 이어져

2025-01-03 14:43:38 게재

무안항공사고 유가족 등에게 진료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의약계에 따르면 무안공항 1층에 한의진료실을 24시간 운영중이다. 유가족과 구조대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중이다.

사고 당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지시로 현장지원팀(팀장 최성열 학술의무이사)이 꾸려졌다.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 시작해 이틀새 200명이 넘는 환자가 방문했다. 윤 회장은 같은 날 현장을 방문해 협회 차원의 예산과 자원 지원사항 점검하고 진료에 만전 기하도록 격려했다. 전라남도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중심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

무안항공사고 진료지원
무안항공사고 진료지원

스트레스 트라우마 관련 진료와 더불어 근골격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환자가 많이 찾고 있다. 우황청심원 천왕보심단 쌍화탕 영신환 등 한약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유가족 등이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 서울시한의사회 충남한의사회 등이 후원금과 진료지원물품을 계속 후원하고 있다.

무안항공사고 유가족 진료지원
무안항공사고 유가족 진료지원

전라남도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공보의협의회(의과) 등을 중심으로 무안공항 현장에 의료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남의사회와 광주광역시의사회 소속 의사 30여명 등이 유가족 진료 및 희생자 시신 수습 등에 참여했다.

전남도·광주시의사회는 지난 1일부터 유가족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격과 체력저하 등으로 진료를 필요로 하는 유가족들이 찾았다.

의사회는 오전과 오후 1일 3교대로 유가족 등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의사 회원과 지역 내 사직전공의들이 참여했다. 전남도·광주시의사회는 사고 현장이 수습될 때까지 의료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간호협회는 정신간호사회와 함께 이번 참사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과 현장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과 함께 간호지원에도 나선다. 정부가 운영하는 유가족 지원 통합심리지원단과 연계해 심리지원에 나선다. 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을 주축으로 사고현장 유가족 뿐 아니라 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약사회 전남보건소장협의회는 상비의약품과 피로회복제 진통제 소화제 근육이완제 등 현장에서 필요한 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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