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DX시장 ‘퍼스트 무버’ 도약

2025-01-10 13:00:20 게재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투자재원 6000억원 마련

LGCNS는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현신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기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LGCNS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현신균 LGCNS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LGCNS 제공

총 1937만719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조405억~1조199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GCNS는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 DX 기술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AX(AI 전환)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X 분야에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현규 LGCNS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공모 자금 중에 DX 전문 기업 인수에 3300억원을 사용한다고 돼 있는데 다양한 후보 기업에 대해 적정성 검토 이후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AI·소프트웨어 전문회사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사장은 “구체적으로 좀 진행이 되고 있고 가까운 시일에 깜짝 뉴스도 나올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LGCNS의 매출액은 5조6053억원으로 2019년(3조2833억원) 대비 7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95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성장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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