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피투르 박람회’서 한국관광 마케팅 본격화
스페인 멕시코 방한객
2019년 대비 150% 이상 성장 23일 ‘한국 관광의 밤’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리 서영충)와 함께 22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5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 이하 피투르)’에 참가한다. 유럽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장거리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22일 피투르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멕시코 안도라 그리스 세계관광기구 관계자들을 만나 방한 관광 외교를 펼친다.
피투르는 한 해의 국제 관광시장의 향방을 제시하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세계 152개국, 9000여개의 기관 기업이 참여한다.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중 유일하게 기업 간 상담(B2B)과 기업 및 소비자 상담(B2C)이 함께 이뤄진다.
관광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방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유럽과 중남미는 성장세가 가파른 신흥시장이다. 스페인은 2019년 대비 2024년 방한객이 153% 증가했다. 멕시코는 2019년 대비 2024년 방한객이 187.9% 성장했다.
피투르 한국관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전통 놀이, 태권도 시연, 한글 이름 도장 만들기 등 다양한 방한 체험 맛보기 행사를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참여했다.
문체부는 23일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한국관광의 밤(Korea Night)’을 연다. 이 행사에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관광차관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