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과장급 102명 교체…사상최대 규모

2025-02-06 13:00:25 게재

기획재정부가 전체 과장급 직위 중 86%인 102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규모로는 역대최대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복합적인 정책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신진 인재와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조화롭게 배치해 조직 혁신과 연속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것이다.

전체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가 교체됐다. 역대 정기 인사 규모를 보면 △2020년 68명 △2021년 56명 △2022년 84명 △2023년 82명 △2024년 100명 △2025년 102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행정고시 50~51회에 해당하는 신진 과장급이 2024년 11명에서 2025년 22명으로 확대돼 조직이 더욱 젊어졌다. 1980년대생 과장도 2024년 10명에서 올해는 17명으로 늘었다.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1984년생), 김지은 청년정책과장(1983년생), 최원석 기후대응전략과장(1982년생) 등이 있다.

행시 46회 중 업무 성과와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발탁해 실국 총괄과장을 기존 44~45회에서 45~46회 중심으로 바뀌었다.

여성 실국 총괄 과장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었다.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회) 등이 발탁됐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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