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수 전년보다 7.5조 덜 걷혀

2025-02-13 13:00:02 게재

연간 재정수지 4월 발표

지난해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7조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가 전년보다 18조원 덜 걷힌 것이 주요 원인이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를 보면 지난해 총 국세수입(잠정치)은 3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5000억원 줄었다.

법인세는 6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9000억원 줄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0%, 코스닥 기업의 영업이익이 39.8%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세는 고금리로 인해 이자소득세가 증가하고,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세가 늘면서 전년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1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소비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가가치세는 전년보다 8조5000억원 증가한 8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으로 교통세도 5000억원 증가한 1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외수입은 29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3000억원(경쟁입찰 기준 1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발행 한도의 9.3% 수준이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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