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정치인 체포’ 재검증
2025-02-17 13:00:39 게재
헌재, 20일 한덕수 등 증인신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국무회의의 정당성과 정치인 체포 지시 등에 대해 다시 확인한다.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지호 경찰청장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추가 증인신문에 나선다. 탄핵심판의 주요 쟁점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들의 증언이 중요한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0일 한 총리를 비롯한 증인 3명을 신문한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측, 조 청장은 국회측과 윤 대통령측 쌍방 증인이다. 한 총리는 한 차례 기각됐다가 이번에 받아들여졌고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출석했음에도 다시 신문을 받게 됐다.
한 총리에게는 비상계엄의 원인과 국무회의의 절차적 정당성 여부에 대해 질문이, 홍 전 차장과 조 청장에게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정치인 체포 지시와 국회 봉쇄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